한국일보는 첫 제호부터 파격적이었습니다.
한반도 모양의 흰 배경에 한글로 제호를 쓴 이는 당시 이화여전 교사이자 서예가로 활동한 이미경씨였습니다.
당시 언론계에서 문패나 다름없는 제호를 여성에게 맡겼다는 사실이 화제가 됐습니다.
이후 1998년 3월 16일 전면 가로쓰기를 시작으로 제호도 가로쓰기로 변화하였습니다.
현재의 제호는 혁신적인 사각형태의 디자인으로 ‘춘추필법의 정신, 정정당당한 보도, 불편부당의 자세’의
창간정신을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와 ‘통합·공존·사람’의 한국일보가 추구하는 핵심가치를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