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의 이야기

#

김경준 기자

한국일보닷컴은
다릅니다

아이스크림도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데 뉴스는 골라 읽는 재미가 없다?
사실 ‘골라 읽는 재미가 없다’에 동의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온라인엔 뉴스가 범람하는데, 고르고 골라도 거기서 거기라니 답답한 노릇입니다.

클릭 수에 목 매단 인터넷 언론들은 이슈에 편승하기 위해 어뷰징(abusing) 기사를 쏟아냅니다.
실시간 검색어와 ‘단독’을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는 10가지 방법” 등 클릭을 부르는 마성의 콘텐츠들이 활개치고 있습니다. 분명 낚시의 기술은 일취월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독자를 꼬이는 데만 혈안된 탓에 정작 기사의 질적 성장은 뒷전이라는 겁니다.
같은 내용을 요래조래 돌려 써 보지만, 기껏해야 ‘복붙’에서 반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일보닷컴은 다릅니다.
편집국 내에 소속된 디지털뉴스부는 낚시 제목 대신 참신한 뉴스를 전해드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같은 이슈라도 다른 시각으로 보려 하고, 혹시나 놓치고 있는 건 없는지 치열하게 고민합니다.
재미, 공감, 유익, 감동은 저희가 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양보할 수 없는 가치들입니다.
이런 노력에는 기자뿐만 아니라 개발자, 디자이너, 퍼블리셔 등이 함께 동참합니다.

여러분 안에 잠재된, 창의와 진정이라는 소중한 원석은 한국일보를 만나 빛나는 보석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의 원석은 어떤 모습입니까?